안녕하세요 뿡삼이네 입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여름의 어느날!!!
이런날엔 역시 불고기!!!!!!
그래서 김천의 최고존엄으로 불리는 배신식당에 다녀왔습니다.
60년 전통!!!!
그것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아아아~~!!! 불고기 먹으러 와서 역사와 전통을 배우는 삶의 과정을 함께 느끼며...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그것도 그럴게... 여기 버스로 들어오기가 매우 힘듭니다.
다른분들도 다들 차가지고 오시겠지만 뿡삼이네 같이 왠만하면 도보로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교통입니다.
그러나 차를 가지고 방문하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한적하게 떨어진 길과 넓은(?) 도로와 함께 무료로 제공되는 주차장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겐 단비와 같은 소식이 될거라는걸 저는 알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분을 주문하게 됩니다.
2인분에 22,000원... 대구시내나 어디를 가도 불고기 한판에 10,000원 대로 먹게된다는 점에서
사실 가격적인 불만은 크게 없었습니다.
다만 불고기를 팔면서 공기밥을 따로 판다는 점에서 이름 그대로 배신당한 기분이 들긴했습니다.
아무래도 술안주로 드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생기는 문제같은데,
여기 차가지고 와야되는 변두리에서 술안주라고 밥을 안주는건 뭔가 괴리감이 드는 가격정책이였습니다.
기본 찬과 석쇠불고기 + 소금구이 메뉴입니다.
불고기임에도 얇은 불고기용 고기가 아닌 돼지고기 두깨의 큼지막한 고기가 나옵니다.
참고로 고기에 손 안댄겁니다.
그냥 저렇게 좀 지저분~하게 나옵니다.
시골인심이 느껴지는 대목인거죠.
하지만 양은 그렇지 않았는데,
저희는 뿡삼이 부부와 처가집 어르신 두분 해서 4인이 였습니다.
아내와 어르신들은 입이 짧고 저만 잘먹는데도 양이 부족했습니다.
장인어른은 저 한 접시가 1인분인줄 아셨어요.
시골인심이 사라지는 대목인거죠...

업체정보
상호명 - 김천 배신식당
주소 - 경북 김천시 감문면 배시내길 46
가는길 - 걍 네비찍고 가세요... 버스타면 죽어요...
처음 가보는 김천-구미에서 처음 먹는 불고기정식...
석쇠불고기는 보기와는 다르게 크게 자극적인지 않았고 소금불고기의 맛은 담백하니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맛집 특유의 짠순이 같은 가격정책과 담백한 맛의 다른 표현인 특색없는 맛의 조화는
과연 여기가 김천의 자랑이 맞나...?! 하는 느낌이 들긴했습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는 교통편인데,
굳이 저기를 찾아들어가 담백하고 건강한 맛의 불고기를 먹는다는게 노력대비 만족감이 떨어진듯 합니다.
교통편은 불편한데 고기는 맥주한잔이 절실하니 먹으면서도 아쉽고 먹고나서도 양이 불편하고,
근데 입구에 뭐 김천의 명물이니 뭐니 붙어있고 리뷰는 좋다고만 나오니 과거 타이거 짬뽕을 먹고 나서 느꼈던 나만 별로였나? 싶은 괴리감이 다시끔 느껴지는 식당이였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별로거나 운전해주는 친구가 따로 있거나 어릴때부터 저 맛에 익숙해지신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며,
외지에서 놀러와 김천의 맛집이 궁금한 분들은 한번쯤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가 저기 근처에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지역에 살았다면 어쩌면 매일 갔을지도 모릅니다.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찾았다! 세이브존 광명점의 맛집 - 쑝쑝돈까스 (2) | 2024.09.11 |
---|---|
인덕원 해물찜의 근본 - 가도 해물탕 솔직 후기 (4) | 2024.09.09 |
강남역 맛집 - 취원 (0) | 2021.08.08 |
강남역 맛집 - 바우골 (0) | 2021.08.08 |
강남역 맛집 -한우 우육면가 (0) | 2021.08.04 |